농협전남본부와 농협경북본부가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살리기에 힘을 모았다. /전남도 제공
농협전남본부와 농협경북본부가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살리기에 힘을 모았다.
농협전남본부는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개막식에서 농협경북본부와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차기부는 농협전남본부와 농협경북본부가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를 통해 각 2000만원의 기부금를 상호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양 지역 도지사를 비롯해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 임도곤 농협경북본부장,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차상훈 전남지역위원장과 김종필 경북지역위원장이 함께했다.
농협전남본부가 전달한 기부금은 지방소멸 위기에 빠진 농촌 살리기에 뜻을 모은 전남 관내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은행, NH손해보험, NH생명보험 직원 200명이 자발적으로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했다.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은 \"농촌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직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영호남의 화합을 위한 자리에 전남농협과 경북농협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 정착과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전남 각지에서 홍보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3월엔 전남지역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대표직원이 전남도를 비롯해 22개 시·군 전체에 고향사랑기부를 실시했다.
4월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모바일 카탈로그\'를 출시했으며 5월엔 광주전남팜스테이마을 협의회원들과 고향사랑기부제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함께 논의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