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황산면 산소항 앞 등표. /목포해수청 제공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산소항 전면 해상 간출암에 바닷길을 밝히는 ‘파래안바위여등표’를 새로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등표는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 높이 8m의 규모의 원형 강관구조물로 상부에는 7해리(약 13㎞) 밖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등명기를 설치됐다.
해남군 황산면 산소항은 꼬막, 김 양식 등 어업권이 넓게 형성돼 어선들의 통항이 잦은 해역으로, 양식장 중앙에 수중암초가 존재해 조업활동을 하는 어민들에게 해양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이번에 설치된 등표는 수중암초 위치를 선박에 알려줌으로써 안전한 항해구역으로 통항할 수 있도록 도와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항로표지시설물의 확충·개량을 통해 안전한 바닷길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