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집중 육성 8대 미래비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1일 오전 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선 시간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목포발전을 위한 8대 미래전략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명품교육·복지도시 실현 ▲균형발전을 이끄는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 등을 꼽았다.
일환으로 2025년 6월까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15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지원부두 1선석 및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해상풍력산업 부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남항에는 2025년 11월 준공될 친환경선박 클러스터와 200억원 규모의 대양산단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를 통해 친환경선박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또 2025년 3월에 준공될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준공에 발맞춰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 인프라 산업 등으로 목포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상반기 준공되는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과 2026년 개장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국제 마른김 거래소, 목포어묵 HACCP(해썹) 가공공장, 차세대 맞춤형 수산물 유통시설 등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도시로도 거듭난다.
2024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추진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으로 K-미식브랜드를 육성해 전 세계가 목포의 맛에 매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한 서산동 보리마당을 랜드마크로 조성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남도문예전시관 건립과 갓바위 문화예술지구 특성화,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과 목포뮤직플레이, 목포문학박람회, 문화재 야행, 세계마당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서남권 거점도시로써 균형발전도 이끌어 나간다.
목포대학교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목포·신안 통합, 국도 77호선 도로개설, 대불산단대교 조성,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구축으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임성지구 도시개발과 서산온금지구 재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 2년은 목포의 역량을 굳건히 쌓아 큰 자신감을 얻은 시간이었다”면서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지역경제의 활력과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위한 8대 미래비전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년의 성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 지정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기반 확대 ▲의과대학·병원 유치,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서남권 역량 집중 등을 꼽았다. /목포=김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