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가 2일 \"민선 8기 남은 임기 2년 동안 각 분야별로 도민들에게 희망적 계획을 제시하고, 특히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앵커기업 등 투자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민선 8기 후반기 첫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새로운 청사진인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실현에 온힘을 쏟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는 지난달 25일 제시한 미래 비전으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에너지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1번지 전남이다.
김 지사는 \"10대 프로젝트를 모토로 모든 실·국이 도민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도정의 기본적인 상황과 방침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희망적인 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생안전 긴급대책도 속도감있게 추진하자\"고 말했다.
특히,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와 화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5개 산업 125만 평 선정 등을 대표적 성과로 예로 든 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앵커기업을 비롯한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라고 투자유치를 거듭 강조했다.
국고 확보와 관련해선 \"정부 세수에 비상이 걸려 내년엔 더 어려울 것\"이라며 \"각 실·국별로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특히 사업비 축소가 우려되는 대규모 SOC의 경우 당초 계획에 맞춰 늦어지지 않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내년 예산에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교육특구 2차 공모에 나선 모든 시·군이 최종 선정되고, 글로컬30에 예비지정된 목포대, 동신대 연합의 본지정을 위해 시·군, 대학과 연계해 일체형으로 뛰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며 \"지역 소멸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