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립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국립 목포대 글로컬 지·산·학연 협력거버넌스 출범식\'에서 김영록 지사가 송하철 목포대 총장 등 참석자들과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공동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 양성과 동반성장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글로벌 해양 특성화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립 목포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발벗고 나섰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남테크노파크(TP),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 실무회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관련 실·국들이 손잡고 특성화 연계 사업을 발굴·제공하는 등 국립 목포대의 본지정을 위한 2인3각의 호흡을 맞춰왔다.

또 이날 목포대 70주년기념관에서는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과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출범식이 열렸다.

\'글로벌혁신포럼\'이라고 명명한 이 거버넌스는 지역발전 과제의 공동수행을 통해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개방형 추진체로,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도 안팎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했다.

또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공동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등 공동성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목포대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의 지·산·학 협력모델 구축, 산업 연계 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위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지역 내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학령인구 급감, 대학정책 변화에 함께 대응함으로써 도와 상생하는 거점대학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지방소멸을 막고 미래 100년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육성교육국을 신설하고 라이즈(RISE), 교육특구를 통해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지역 거점대학을 육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선박, 해상풍력, 해양관광 등 특화 분야를 함께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역 내 대학의 역할 강화를 위한 연계사업을 발굴하겠다\"며 \"국립목포대가 최종 본지정될 때까지 지자체와 기관단체, 산업계도 끝까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공모를 통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30개 지역 대학을 선정해 5년 간 1000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전남에서는 국립목포대와 동신대연합이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7월 말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