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을 지역위원회가 12일 여수시청에서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열어 도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실·국장 등 20여 명과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당직자 40여 명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시와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2시간 동안 진행된 협의회를 통해 내년 국·도비 건의 사업 지원 협조,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및 공유 등을 현안을 다뤘다.
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을 위해 국회와 시·도의회의 지원을 요청 했다. 지역현안 15건, 예산지원 19건 등 총 34건이 나열됐다.
주요 건의 사업은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조속 추진 ▲여수거문항로 준공영제 확대 지원 ▲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돌산 무슬목 관광단지 개발, 웅천~미평 도로 개설 ▲만흥지구 택지개발 ▲여기서 청사 회복으로 여수시 양청사 체제 구축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남해지소 여수 유치 ▲여수국가산단 CCUS 클러스터 구축 ▲박람회장 정부선투자금 분활 상환 건의 등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려면 국·도비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세수가 줄어들고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인데 당 차원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와 민주당 여수갑·을지역위원회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3년 만에 열린 양측은 협의회를 통해 시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후 매년 2차례의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열어 여수시민을 위한 소통의 정치를 실현키로 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