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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아파트 부실 준공 승인 담당 공무원 등 고발 당해
  • 호남매일
  • 등록 2024-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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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 시작과 동시에 6만여 건 하자 발생…입주민들 분통

광양의 한 명품 아파트가 입주 시작과 동시에 6만여 건의 하자 보수 요인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한 시민이 광양 시청 준공 승인 담당 공무원들과 건설업체 및 직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인은 허위 공문서 작성 동행사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건축법 위반 혐의 등으로 피고발인들을 처벌해 달라는 취지로 광양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지난 12일 자로 담당 경찰에게 사건이 배당됐다.


해당 아파트는 황금지구 택지 개발 부지에 지상 33층 5개 동 727세대 규모로 지난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집에서 물이 새고 벽지가 벽에서 분리돼 있거나 장판이 깔려 있지 않는 등 다양한 하자를 접하고 경악했다.


또 집 밖 비상계단의 타일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고 지하주차장에 물이 고이는 등 6만여 건의 하자를 분석해 건설사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광양시와 시공사, 시행사, 입주민들은 대책 회의를 갖고 오는 19일까지 하자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매일 현장을 방문해 하자 보수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입주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광양시의 아파트 준공 승인 절차와 건설업체의 부실시공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양=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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