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與, 민주 '방송4법' 필리버스터 예고
  • 호남매일
  • 등록 2024-07-18 00:00:00
기사수정
  • 17일 비공개 의원총회…"원내 비상 대기해달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및 쟁점 법안 강행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7월 임시회 본회의에 대비한 무제한토론 신청을 공지했다.


대상법안은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과 2024년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이다.


해당 법안은 모두 민주당 주도로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되고 있다. 여당은 전날에도 민주당이 다수의석으로 해당 법안을 밀어붙일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여야 대치 정국에 따라 의원들이 원내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한 원내지도부 소속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방송 4법이 지금 굉장히 크니까 어찌 보면 앞으로 계속 비상 대기해야 될 정도로 지금 좀 상황이 안 좋다. 하여튼 의원들도 가급적이면 지역으로 내려가는 것보다는 좀 국회를 지켜달라, 필리버스터를 많이 지원해 달라 이런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국회) 개원식은 전혀 응할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 이제 더불어민주당하고 협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그런 식으로 계속 강경 대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직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의 위헌·위법 탄핵선동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 원내대표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와 관련, \"민주당이 마약에 취한 듯 광란의 \'갑질\'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