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단계별 참진드기. /전남도 제공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감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시 활동은 호남권 내 SFTS 감염 예방 강화를 위해 참진드기 분포, SFTS 병원체 보유율을 파악하고자 진행된다.
올해 6월 전남에서 SFTS 첫 환자 발생 이후 7월에는 전북에서 환자 2명이 추가됐다. 지난해 전국 SFTS 감염 사례 198건 중 42건(21.2%)은 호남권에서 발생했다.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참진드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7~8월에는 다발생 서식 환경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감염 여부를 확인, 역학적 특성을 파악한다.
감시 결과는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공유, 방제·선제적 감염예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최근 호남권 내 SFTS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참진드기 병원체 조사를 통해 매개체 감시를 강화한다. 휴가철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할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