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공·사립 일반고 10개교 교장단은 지난 20일 전남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순천 지역 일반고 1학년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학 입시 전략과 수능 과목별 출제 경향 분석 및 학습 방법을 주제로 총 8강좌의 특강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순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고1 학생들에게 대입 및 학생부에 대한 이해와 함께 수능대비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높여주고자 기획됐다.
이와 같은 고교 연합프로그램은 순천의 공사립 일반고 10개교 교장들이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결과로 추진되었으며, 작년 12월에도 예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연합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오전 공통 강좌는 1부와 2부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1부에서 (전)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파견교사이자 ‘JTBC 상암동 클라스’를 포함해 다수의 입시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서울 대진고 안성환 선생님이 안내한 ‘2027 상위권 대학 대입 전형의 이해 및 전략 특강’을 수강했다.
이어 2부에서는 (현)서울특별시 대학진학지도지원단 프로그램 부팀장인 서울 세화여고 유태혁 선생님으로부터 ‘학생 자기주도형 학교생활기록부(과목선택) 역량 높이기 특강’을 수강했다.
오후 선택 강좌에서는 학생들이 국어·수학·영어 3과목 중 희망하는 두 과목을 선택하여 전국 단위 및 교육청주관 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 강의한 ‘수능 출제 경향 분석 및 학습법 특강’을 수강했다.
특강을 수강한 순천금당고의 한 학생은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전략적인 과목 선택이 필요함을 깨달았고 무엇보다 수능 최저 기준 충족이 중요함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수능 대비 학습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순천제일고 황태식 교장은 “순천의 고1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업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들이 협력해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