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전문가 초빙 세미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함께 공동 주최한 이번 영상 공모전은 지역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5월1일부터 6월21일까지 진행됐다.
심사를 거쳐 전남대 사범대학부설고 2학년 김서현 양의 \'전사 GO, 도박 NO\' 팀이 대상에 선정됐다.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아차상(노력상) 3건을 시상했다.
이어 열린 세미나는 \'청소년 도박 문제 3인 3색, 현장에서의 치료적 접근 방법\'을 주제로 김석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도박 문제 전문상담사, 도박에 중독됐다가 끊어낸 회복자의 강연 등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사이버 도박이 마치 게임처럼 유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인식 개선과 도박 근절문화 확산을 위한 취지로 열렸다.
광주경찰은 향후 도박 예방부터 단속, 그리고 치유·재활까지 종합 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한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도박은 게임이 아니라 중독성 범죄이고, 중독에서 혼자서 벗어나기란 매우 어렵다\"며 \"청소년이 도박으로부터 보다 안전해 질 수 있는 광주가 되길 기대하며 광주경찰도 더욱 노력하겠다. 가정, 학교, 전문기관도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달라\"라고 전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