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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예방 힘쓰자
  • 호남매일
  • 등록 2024-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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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근 광양소방서 금호119안전센터 소방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져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울 때가 많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해 구급활동 현황으로 폭염의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8월 오후 12시~6시 사이에 출동ㆍ처치환자ㆍ이송 건수가 가장 많았다. 출동 장소는 집과 바다, 산, 논ㆍ밭 등이 차지했다. 처치환자는 60대가 전체의 약 20%로 가장 많았다.


이렇게 폭염은 여름 오후에 집과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에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폭염은 매년 더 강하고 변화무쌍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폭염을 잘 이겨내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행동요령을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 폭염 국민행동요령은 의외로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다.


우리가 평소 하던 걸 ‘더’ 해주면 된다.


첫째 수분을 자주 보충하자. 갈증과 관계없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물을 마셔야 한다는 거다. 커피나 음료를 마시게 되면 오히려 탈수가 나타날 수 있다. 야외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생수를 챙겨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하자. 어지러움, 두통 등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보건소, 주민센터, 금융기관 등의 실내 무더위쉼터와 하천 둔치, 공원, 정자 등의 야외 무더위쉼터로 가서 휴식한다.


셋째, 폭염의 기준, 온열질환 증상 등 폭염 관련 상식을 알아두자.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은 증상과 조치 방법이 다르므로 본인과 가족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어야 한다.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알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계속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사태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폭염은 매년 여름마다 우리를 몸살 앓게 한다.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처 방법을 숙지 하는 등 우리 모두 관심ㆍ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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