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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인시장 급발진 주장 차량 운전자 '페달 오조작' 시인
  • 호남매일
  • 등록 2024-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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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2시5분께 광주 대인시장 주차장에서 SUV가 돌진해 담벼락과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2024.07.26.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SUV 차량을 몰다 건물을 들이받은 7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페달 오조작\'을 시인했다.


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낮 12시5분께 70대 A씨가 몰던 SUV가 대인시장 제1공영주차장 출구를 빠져나온 직후 맞은편 2공영주차장 방향으로 돌진, 담벼락과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주차장 담과 상인회사무실 등이 입주한 건물 기둥 일부가 파손됐다.


A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다.


A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번복했다.


A씨는 차량 오토파킹 기능이 해제된 줄 모르고 있다가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뒤바뀌 밟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사고 현장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에도 급발진 정황을 의심할 수 있는 브레이크등 점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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