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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철저
  • 호남매일
  • 등록 2024-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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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담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서에서는 최근 폭염주의보 발효와 함께 온열질환자가 대폭 늘고 있어 119구급대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대응능력 강화와 응급처치 물품 비치 등 여름철 폭염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구급활동 추진으로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7~ 8월은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폭염 대비 안전 수칙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은 열경련, 열실신, 일사병, 열사병 4가지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증상에 대해 살펴보면, 첫째 열경련은 과다한 땀의 배출로 전해질이 고갈되어 발생하는 근육경련과 피로감 증상으로 시원한 장소에서의 휴식과 이온음료 섭취가 필요하다.


둘째 열 실신은 체표면의 혈액순환이 늘어나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한 경우가 생겨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로 어지러움, 오심, 발한 증상으로 대개는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스스로 회복된다.


셋째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염분과 수분이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노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넷째 열사병은 일단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높아 열 관련 응급질환 중 가장 심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갑자기 무의식 상태로 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함부로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며, 가급적 119로 신고하여 신속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폭염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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