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회의원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즉각적인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의원은 순천대 의대 유치 관련해 전남도 공모에 응하지 않는다는 순천시와 같은 입장에서 이를 번복하고 “현 단계에서 전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남도 공모에 참여할 경우, 순천대의 의대 유치 확률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단일 의대를 선정할 경우 유치 확률은 50%로 높아지며, 순천대와 목포대가 공동 의대를 설립하거나, 두 대학 모두에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이 채택될 경우 유치 확률은 66% 이상까지 올라간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다만 “공모사업의 선정 기준에 대한 합의는 반드시 필요하며, 단일의대뿐만 아니라 공동의대, 순천대 일반의대 또는 순천대 일반의대·목포대 공공의대 설치 등 다양한 안이 논의·제시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순천시와 순천대가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