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원유 위생 검사. /전남도 제공
전남지역 젖소 원유 세균수 1등급이 99%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원유 2만 건을 검사한 결과 세균수 1등급이 99% 이상에 달했다. 체세포수 1등급 비율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63%를 기록했다.
전남에선 407개 낙농가에서 하루 평균 388t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소비자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의 세균수, 체세포수, 유지방, 유단백 함량을 매주 검사하고 있다.
이 중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세균수와 체세포수로, 특히 원유속에 들어있는 세균수는 얼마나 청결한 상태에서 착유가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 항목으로, 적을수록 등급이 높다.
원유 검사 결과는 낙농가와 유업체 간 원유 가격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며 집유업체는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낙농가에 원유 대금을 지급한다.
정지영 소장은 \"원유 공영화 검사는 국민건강과 낙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엄격히 관리 중\"이라며 \"철저한 검사와 사후 관리로 소비자 안전과 위생적인 우유 공급, 그리고 농가 소득 증대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