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승주읍에 거주하는 치매 노인(여, 84세)이 실종 3일만에 무사하게 구조됐다.

구조된 치매 노인은 구급차로 성가롤로응급실로 이송됐다.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아들과 함께 거주하다 실종됐던 J모 노인은 25일 오전 11시 42분쯤 승주읍 고산마을 뒷산에서 발견됐다.

실종신고를 받은 전남경찰청은 지난 24일 오후 4시 58분경 안전 안내 문자로 실종자를 찾는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순천시청·경찰·소방·의소대·마을주민 등 200여 명, 수색견·드론 등 모든 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실종 3일째인 이날 아침일찍부터 현장지휘를 했고, 강형구 시의회 의장도 현장을 방문 격려했다.

앞서 24일에는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이 현장지휘를 하고 김석운 순천소방서장도 현장에서 함께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페이스북에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해서 소방119구급차·시보건소 구급차 등으로 성가롤로응급실로 이송하는걸 보고 내려온다”면서 “재난대응에 각 기관이 똘똘뭉친 순천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어르신과 가족들·마을주민들께 기쁨을 줄수있어서 행복한다”고 게시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