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산하 클린오션 봉사단이 광양시 어치계곡에서 스킨스쿠버·스노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펼치며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은 2009년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갖춘 임직원들이 본인의 재능을 활용해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이 모여 창단됐으며, 월 2회 이상 광양제철소와 인근 해안가 정화에 나서며 환경 보호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봉사단이다.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해 진행된 이번 스킨스쿠버·스노클링 체험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에게 수영, 스킨스쿠버, 스노클링과 같은 수상 액티비티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여가를 위한 체험을 넘어, 장애인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데 중점을 두었다. 봉사단원들은 참가자들이 각자 본인의 속도에 맞춰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했으며, 물속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활동이 진행됐다.
정중영 광양제철소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행복한 웃음을 짓는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어느새 함께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웃들을 위해 흔쾌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