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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1·2호기 계속 운전' 주민공청회 재개한다
  • 호남매일
  • 등록 2024-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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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9월11일 영광군 시작, 4개 지자체 순차 진행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한빛원전 1·2호기 계속 운전(수명 연장)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재개된다.


2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오는 9월 11일 영광 호텔 더스타 웨딩컨벤션에서 \'한빛1·2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설명하고 지역민 의견을 접수하는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앞서 한빛본부는 지난 7월 12일 영광스포티움 실내 보조체육관에서 공청회를 열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됨에 따라 공청회를 재추진하게 됐다.


공청회에서 의견 진술을 원하는 영광지역 주민은 공청회 개최 5일 전인 9월 6일 오후 6시까지 관련 서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의견 진술에 대한 세부적인 절차와 관련 사항은 영광군이나 한빛원자력본부 담당 부서(061-357-7371~3)에 문의하면 된다.


한빛본부는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고창군, 함평군, 장성군, 무안군에서도 일정을 확정해 순차적으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별로 공청회가 2회 연속 무산되면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보고서를 작성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제출해도 법적으론 문제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한수원은 의견을 내려는 주민들이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의견수렴\' 노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안을 작성해 원안위에 10년간 운영을 연장하는 내용의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빛 1·2호기는 지난 1986년 8월, 6월 각각 상업 운전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2025년 12월 22일과 2026년 9월 11일이면 설계 수명 40년을 다하게 된다.


수명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가동을 멈춰야 한다.


/영광=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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