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군자동 진남관(국보 304호) 앞에서 30일부터 9월1일까지 3일간 \'2024 여수문화유산 야행\'(\'여수총쇄록\' 문화유산 답사기)이 열린다.
27일 시에 따르면 \'여수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매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단순한 문화유산 관람 형태를 벗어나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7야(7夜)\'로 구분된 특별한 프로그램과 재활용 요소가 접목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행 프로그램은 ▲야경, 여수 야행 거리조명 ▲야로, 전라좌수영 성터길 투어 ▲야사, 비파형 동검 열쇠고리 만들기 ▲야설, 100인 재활용(업사이클링) 음악회 ▲야화, 길 위의 문화유산 벅수 ▲야식, 해풍쑥 인절미와 수정과 맛보기 ▲야시, 내례포 장터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후 지급되는 8개의 도장을 모으면 여수 특산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또 진남관 곳곳에 \'보물찾기\' 쪽지가 숨겨져 있어 발견 시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7시30분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문화유산 야행의 밤, 그날의 여수총쇄록\'을 주제로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오후 6시부터 \'전라좌수영 둑제\'와 \'여수 마칭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우리 시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뜻깊고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