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목포대학교와 공동으로 목포대 목포캠퍼스 인근에 국립의과대 ‘유치 바람 길’을 조성하고, 유치를 위한 염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바람 길’은 의과대학 예정부지인 목포대학교 목포캠퍼스 앞 웰빙공원 280m 구간 양 방향에 조성됐다.

목포시민과 목포대 재학생들이 의과대학 유치의 소원과 바람을 담은 바람개비를 설치해 의과대학이 목포캠퍼스에 유치되길 기원했다.

3일 열린 전남서부권 34년 숙원사업인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염원식은 염원문 낭독, 참여자 합창, 구호 제창, 플래시몹, 바람개비 거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염원식은 전남 서부권 63만명의 염원을 담아 참가자 전원이 한 목소리로 의과대학 유치를 기원했다. 행사에 참가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DREAM(드림)이란 글씨를 형상화한 플래시몹을 연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국립목포대학교가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국립목포대학이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역량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서부권 지역민, 목포대와 함께 모든 역량을 모으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립목포대 의과대학과 병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