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가 지난 24일 영암군 대불부두에서 14개 유관기관·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유해화학물질(HNS)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해경, 소방, 지자체, 해군과 목포해수청, 해양환경공단 등 공공기관과 리드코프, CJ대한통운이 참여했으며, 선박 10척, 소방차 4대, 제독차 1대, 드론 1대와 인원 120여 명 등이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5000톤급 케미컬운반선에서 유해화학물질 선적작업 중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고, 이소프로필 알콜(IPA)이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및 유해물질 확산방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을 시작으로 ▲인명구조, 화재진화 ▲물질탐지, 경계설정, 확산방지 ▲해상방제, 제독작업 ▲폐기물처리, 사후관리 순으로 이뤄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사고 시 활용되는 장비를 숙달하고, 각 대응기관이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유해화학사고 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중요한만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목포=김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