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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심정지’ 교사 살린 조선대 교직원에 감사장
  • 호남매일
  • 등록 2024-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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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선 광주교육감, 사범대 직원 박시형, 조교 최산·허승범 씨에 감사장 수여

왼쪽부터 이정선 광주교육감, 박시형, 최산, 허승범 씨. /광주시교육청 제공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낙뢰를 맞아 심정지 상태인 교사를 발 빠른 응급조치로 살린 조선대학교 교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7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제78주년 개교 기념행사에서 조선대 사범대학 교직원 박시형 씨와 조교 최산·허승범 씨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 8월5일 조선대에 직무 연수를 받으러 왔다가 낙뢰에 맞아 쓰러진 서석고 교사 김관행 씨를 발견한 뒤 119상황실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를 했다.


당시 조선대 교직원들은 김 교사가 심정지 상태로 확인되자 의료진이 올 때까지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통상 심장이 멈춘 뒤 5분이 지나면 혈액·산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제때 응급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심장, 폐 등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


조선대 교직원들의 신속 대처로 김관행 교사는 전남대병원에서 28일간 치료를 받고 이달 2일 극적으로 회복해 퇴원했다.


박시형 씨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119대원들이 올 때까지 계속 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했다. 사람을 살리는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김 교사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조선대 교직원들의 헌신과 빠른 판단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여러분의 생명존중 정신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 실현에 귀감이 됐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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