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尹, 관저 앞 시위대에 편지 "대한민국 위험...끝까지 싸울 것"
  • 김남진 기자
  • 등록 2025-01-02 05:46:11
  • 수정 2025-01-02 05:49:41
기사수정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보냈다.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시위대에 A4용지에 직접 서명한 새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해당 글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이라고 포문을 연 뒤,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지지자 등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또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강조하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저녁 7시 30분경 윤 대통령이 이틀째 관저앞 도로변에서 24시간 철야 지지 집회중인 시민들에게 A4용지에 직접 서명한 새해인사 및 지지감사의 인사글을 관계직원 통해서 집회 현장 진행자에게 원본 1부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집회 진행자가 알린 뒤, 해당 글은 사진으로 공유됐다.


이와 관련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내란도 모자라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는 내란 수괴를 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지지층을 선동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제기됩된다.

TAG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