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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서 尹 탄핵 찬반 집회 열려
  • 오재성 기자
  • 등록 2025-02-27 16:43:39
  • 수정 2025-02-27 16: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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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전남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으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27일 낮 1시 전남대학교 후문에서는 전남대 총동창회.총학생회 등 전남대 9개 단체 구성원들이 모여 내란 옹호세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불과 1시간 뒤인 오후 2시에 열리는 '부정 선거 조사 촉구' 집회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들은 기자회견에서 "내란 옹호 세력들이 대학가를 돌며 대학생들이 탄핵 찬성과 반대라는 갈등을 빚는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란 옹호 세력들이 5·18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당장 전남대를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대학가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전남대학교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과 유튜버 등은 학교 측에서 교내 집회를 허가하지 않자, 울타리 밖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한 한 학생은 "부정선거를 제대로 조사하고 나서 탄핵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재학생이 아닌 유튜버와 보수단체 회원이 대다수를 차지한 데 대해선 "광주가 진보성향이 강한 곳"이라며 "그래서 저희 목소리를 반대하는 쪽에서 묻히지 않을까 걱정을 해서 도와주러 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날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20명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이 밖의 인원은 대부분 유튜버 등 외부인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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