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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사람’ 외친 한덕수 “광주 사태” 발언
  • 조일상 기자
  • 등록 2025-05-04 19:25:24
  • 수정 2025-05-04 19: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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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95년 특별법 ‘민주화운동’ 규정
  • - 정부, 199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지난 2일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첫 지역 행보로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찾아 "저도 호남사람입니다!"라고 여러 번 외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다음 날 "5.18 광주사태"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 3일 헌정회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가 광주 시민들의 거부로 무산되자 “저도 호남사람”이라며 외친 상황을 설명하며 ‘광주 사태’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5·18 광주 사태에 대한 충격과 아픔은 광주에 계신 분들이 가장 아팠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도 호남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가슴이 아팠고, 여러분들과 같은 충격과 아픔을 충분히 느끼고 있던 사람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광주 사태’라는 표현은 5·18직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등 신군부가 사안을 ‘소요 사태’로 축소하며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다.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들도 민주화운동 대신 ‘광주 사태’라는 표현을 써 왔다.

1995년 제정된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은 5·18에 대해 “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항하여 시민들이 전개한 민주화운동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1997년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5월18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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