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군부독재 정권에 의해 강제 폐간된 아픔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호남매일 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61년 창간된 <호남매일신문>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 했으나, 군사정권의 언론탄압으로 인해 짧은 역사 속에서도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민중 언론이라는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그 뜻을 이어가는 지금의 첫 발걸음. 

그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창간을 위해 준비하신 <호남매일신문>관계자분들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 어두운 과거의 역사로 회귀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막아냈습니다. 

민주화의 성지 호남 그리고 광주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내란의 어둠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되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나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시민 여러분의 용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주권자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진정한 민중의 대변자로서 독재정권에 항거한 정신을 가지고 민중과 더불어 민주 언론 창달에 선봉이 되겠다”는 김병기 선생님의 말씀처럼 <호남매일신문>이 앞으로도 민중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민주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앞으로 <호남매일신문>이 자랑스러운 호남의 민중 정신을 되새기고 민중 대변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힘차게 응원 합니다. 다시 한번 <호남매일신문> 창간을 축하드리며, 모두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