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존경하는 <호남매일신문> 가족 여러분, 

<호남매일신문>의 종합시사 월간지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날 <호남매일신문>은 독재에 맞서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다 군사정권의 탄압으로 폐간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호남매일신문>이 꿋꿋이 지켜낸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아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뜻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광주에서 다시 <호남매일신문>의 깃발이 올라갔고 이제 종합시사 월간지 창간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창간은 호남의 역사와 현실을 더 심도 있게 조명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일간지가 담아내기 어려웠던 분석과 통찰로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 들이 더 풍성하게 펼쳐질 것을 기대합니다. 

언론의 힘은 진실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에서 비롯됩니다. 여러분의 펜 끝에서 시작된 질문들이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호남매일신문>이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으로 상징되는 호남의 민주정신을 계승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널리 전하는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방 언론이 약화 되는 현실 속에서도 <호남매일신문>은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 

<호남매일신문>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여정에 항상 지역 시민들의 따뜻한 성원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