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은 위암 발생이 많아 위에 대한 관심이 많고 2년 간격으로 국가검진으로 위 내시경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위 내시경을 받아보면 대부분 위염이라는 결과가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위염이라는 용어가 그냥 쉽게 통용되는 용어이지만 실제로는 신중히 사용되어야 하는 이유는 진정한 만성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 위염의 주요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이고 사람들끼리 식사를 같이 할 때 대부분 전염이 되며, 오래되면 위암으로 발전하는데, 일본에서는 99%, 우리나라의 통계는 97%의 확률로 위암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직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을 할 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의한 위염이 있고, 장상피화생을 동반했는지 선종이 생겼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하는데, 한 때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대한 치료가 큰 의미가 없다고 방심하는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반드시 치료를 하는 분위기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치료를 하면 위염에 대한 증상이 신속히 개선이 되고, 이로 인하여 위암 발생도 줄어들고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는 등 여러가지 치료의 장점이 있으며, 특히 치료하지 않으면 진행이 빠른 위암이 생길 수 있어 작은 암이지만 복막이나 전신에 퍼지는 악성도가 높은 암이 생길 수 있고, 초기
만성위염일 때 위 세균을 치료하면 거의 100% 확률로 위암이 예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이나 위생에 관심도 많고, 냉장고 보유율이 거의 100%이기 때문에 음식보관도 양호하고 이에 따라 위생환경이 좋기 때문에 헬리코박터 감염율이 현저히 떨어져 젊은 사람들은 위염 발생도 거의 없기 때문에 위암 발생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향후 몇 십년 후에는 위암 구경도 힘들어질 전망이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일단 위 내시경을 받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하면 위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 외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음식인데 특히 짠 음식, 태운 것, 담배, 과식이 안 좋고 과음도 좋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하고, 식도암은 남녀 발생비율이 11:1로 남성들이 월등히 높아 50세가 넘은 남자들은 위장 상태가 좋아도 2년에 한 번씩은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위암 이외에도, 위장에는 용종 발생빈도가 높은데, 위 용종은 선종이 거의 없어 제거할 필요가 없고 2~3년 간격으로 관찰하여 크기가 커지면 절제 해주면 되고, 다른 병으로 점막하종양이라 불렸던 상피내종양이 있는데, 대부분 양성이지만 때론 악성일 수가 있으며, 크기가 3cm가 넘는다던지 궤양이 동반되거나 출혈을 하는 경우 악성을 의심해봐야 하고, 처음 발견되는 경우는 매년 내시경을 받아보면서 변화를 보고 변화가 없으면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시대가 변해서 많은 암 질환은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쉬워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이 예방이 가능하므로, 단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