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의 리더를 선택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때 이른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2017년 19대 대선에 이어 올해 6월 3일에 치러질 21대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계획보다 빨리 다가왔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이재명 대 김문수 대 이준석’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초유의 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조기 선거로, 무너진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의미합니다.
이에 호남매일신문에서는 '제21대 대선의 일정과 대통령 후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6·3 대통령 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월 29일과 30일에 하는 사전투표까지는 겨우 18일 남았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에너지경제 신문’의뢰로 5월 7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2.1% 지지율 얻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1.1%),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6.3%)와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로 올라섰는데, 사법 리스크 부담이 완화된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실패와 후보 교체 실패 소동의 파장은 깊고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 가장 우호적인 조선일보조차 5월 10일 신문에 “막장, 바닥 다 보여준 뒤 단일화 한들”이라는 제목을 사설에 실었을 정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은 경제 양극화를 한국 사회의 핵심 문제로 진단하며, ‘K-이니셔 티브’라는 국가 비전을 내세워 실용주의 중심의 경제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진보 진영 내 1위, 전체 후보 중에서도 선두권을 유지 중입니다. 그러나 무당층·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보다 지지율이 낮아, 중도 표심을 어떻게 끌어 안을지가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후보 자격 취소와 당의 후보 등록 공고, 한덕수 전 총리의 입당 및 당 후보
등록이 속전속결로 이뤄지면서 매우 큰 내홍을 겪었지만,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강성 보수층을 다시 결집하고 있습니다.
기존 양당 체제 외에서 출마 선언을 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0세의 젊은 리더십과 기술 기반 국가 비전을 강조하고, 공식 일정에서 오렌지색 후드티를 입고 참석하여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전례 없는 정국에서 출발한 만큼, 유권자들은 정권 안정과 리더십 검증을 그 어느 때보다 중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누가 출마했느냐?’보다‘ 누가 어떤 정책과 비전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느냐?’일 것입니다. 각 후보가 제시할 실질적인 국가 운영 계획과 사회통합 비전을 꼼꼼히 살펴보며 한 표를 행사할 준비를 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 5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 만큼 후보자의 공약뿐 아니라 걸어온 길, 앞으로의 행보까지도 꾸준히 주시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