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6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신임 원내대표에는 4선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과 3선 송언석(경북 김천)·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대선 패배 후 내홍을 겪고 있는 당을 수습하고 쇄신과 대여 투쟁을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송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거짓과 무능을 철저히 밝혀내고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민생과 경제에 강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념과 생각의 차이를 넘어 변화와 쇄신을 위한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 요구 목소리에 대해 "개혁안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개혁안을 제시한 절차적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밝힌 바 있다. 전당대회 개최 여부에는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의견을 같이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후보 등록 후 페이스북에 "흩어진 민심을 다시 모으고 미래를 향한 통합과 쇄신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영남권과 충청권 의원들을 만나 통합과 쇄신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개최 여부와 시점 등에 관해서는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총의를 모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일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과 김 의원은 후보 등록일에 앞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이 의원은 후보 등록일에 출마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