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 김호영 신임감독이 2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축구전용구장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첫 인사를 하고 있다.
이기지 못한 포항 스틸러스와 신축된 축구전용구장 홈 첫승을 목표로 2021시즌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2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축구전용구장 인터뷰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시즌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광주FC가 창단 이후 올시즌까지 포항과의 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포항을 제압하고 신축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홈 첫승도 거두고 싶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 2010년 창단한 광주FC는 포항과의 역대 전적에서 6무 12패를 기록했으며 올시즌에도 3차례 만나 1무 2패로 밀렸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광주FC는 3-5로 패했다.
또 지난 7월25일 광주FC의 홈구장인 광주축구전용구장이 개장해 7경기를 치렀지만 3무4패를 거둬 팬들에게 첫승을 선물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광주FC에는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조직력을 중심으로 빠른 공수전환, 공격을 위한 수비전술을 펼쳐 팬들과 호흡하는 팀으로 만들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섭 감독이 FC서울로 이동하고 감독대행이었던 내가 광주FC로 오면서 맞트레이드 형식이 된 것 같아 내년 시즌 대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저도 대결이 기대가 되고 선수들도 경기를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또 "기업구단처럼 예산이 많아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여건에서 좋은 선수를 데려와 팬들에게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며 "광주FC는 그동안 헌신적으로 뛰는 축구를 했고 거기에 세밀함과 기술적인 측면을 더해 광주축구만의 색깔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축구는 하고 싶지 않다"며 "공수에 균형을 맞춰 조직적인 플레이를 통해 다양하게 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시즌 광주FC는 1부리그 파이널A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팬들의 눈높이도 올라갔다"며 "내년에는 떨어질 수도 있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겠지만 오늘의 경기에 최선을 다해 1부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코치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코치진 구성은 마무리 됐고 당사자와 구단과 협의하고 있다"며 "화려한 선수 이력보다는 지도자로서 성실하고 모범적이며 공부하고 선수 입장에서 헌신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분들도 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