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내야수 김하성(26)을 영입한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샌디에이고에 대한 현지 언론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이제 티켓을 사지 않고도 월드시리즈에 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우승에 목마른 팀이다.
창단 후 아직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1984년과 1998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차지, 2006년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해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성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다. 탐나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과도 계약했다"면서 "많은 유망주를 잃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로 스넬과 다르빗슈를 데려오면서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고, 다르빗슈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에이스다.
이들의 합류로 약점으로 지적받던 샌디에이고의 마운드는 단숨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김하성 영입도 좋은 계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호타준족으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도 공수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다른 구단들은 스토브리그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비교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스몰 마켓이 아닌 사이즈가 큰 가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