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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현대건설 '컵대회 우승' 반전 드라마
  • 호남매일
  • 등록 2021-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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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결승서 GS칼텍스 완파…2년 만의 정상 복귀 현대건설 정지윤, 31표 중 27표 얻어 생애 첫 MVP

29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8.29.



현대건설이 2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8-26)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의 컵대회 우승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2006년·2014년·2019년·2021년)다.



2020~2021 V-리그에서 6개팀 중 최하위에 그치는 아픔을 경험한 현대건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가 재건의 초석을 다졌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은 부임 첫 대회부터 결실을 맺으며 현대건설과의 인연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1세트 중반 이후 투입된 정지윤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 공격성공률 43.33%로 공격을 주도했다. 양효진과 황민경이 각각 12점과 11점을 보탰다.



정지윤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27표를 휩쓸어 황민경(2표), 이다현, 양효진(이상 1표)을 제치고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MVP 상금은 300만원이다.



지난해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휩쓸었던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막혀 통산 5번째 우승이 무산됐다. 주포 강소휘(11점)가 뒤늦게 터진 것이 아쉬웠다.



강소휘는 MIP로 아쉬움을 달랬다. 31표 중 14표를 득표해 문지윤(9표), 유서연(6표) 등을 따돌렸다.



라이징스타상은 현대건설 이다현에게 돌아갔다.



결승전 답게 두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하게 격돌했다. 중반을 지나 현대건설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현대건설은 20-20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긴 랠리를 정리하는 황민경의 대각 공격으로 2점차를 만들었다.



교체로 등장한 정지윤의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안혜진의 서브 범실을 틈타 첫 세트를 챙겼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더욱 쉽게 2세트를 풀었다.



정지윤, 이다현, 양효진, 황민경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면서 어렵지 않게 점수를 쌓았다. 15-10에서는 정지윤, 양효진, 이다현으로 구성된 높은 블로킹 벽이 권민지의 강타를 차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8-13에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등장한 한미르가 강소휘와 최은지 사이를 꿰뚫는 서브 에이스로 팀에 6점차 리드를 안겼다.



장점인 날카로운 서브가 실종된데다 리시브까지 흔들린 GS칼텍스는 19-24에서 연속 4득점으로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세트마저 내줬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좀처럼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12-10에서 블로커 손끝을 겨냥한 정지윤의 쳐내기 공격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그대로 물러날 GS칼텍스가 아니었다. 줄곧 잠잠하던 강소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7-17 균형을 맞췄다.



20점 이후 두 팀은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22-22에서 양효진이 문지윤의 공격 길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GS칼텍스 역시 유서연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면서 이날 경기 첫 듀스가 성사됐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6-25에서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빈틈을 노린 양효진의 스파이크로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남자부)와 현대건설의 우승으로 한 여름 축제를 마친 남녀 프로배구는 10월16일 개막하는 2021~2022 V-리그로 다시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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