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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상 10번째 서스펜디드 게임 진행
  • 호남매일
  • 등록 2021-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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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7일 벌어진 6월27일 경기 승자는 롯데 롯데, 두산에 7-6 승리 승리투수는 이날 등판하지 않은 박세웅 차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안치홍 안타 상황 롯데 정훈이 홈인 한 뒤 선수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1.09.28.



플레이볼 선언과 무섭게 두산 베어스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택했다. 불펜에는 일찌감치 윤명준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서스펜디드 게임이기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은 4일 오후 4시 잠실구장에서 마주했다. 102일 전인 6월27일에 끝내지 못했던 승부를 마무리 하기 위한 자리였다.



당시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초 공격에서 3점을 내 리드를 잡았다. 때마침 비가 쏟아졌고, 원정팀이 앞선데다 한 차례 더 공격 기회를 잡았기에 규정에 따라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오후 4시 잠실구장에는 102일 전의 풍경이 재연됐다. 두산 야수들의 수비 위치만 일부 바뀌었을 뿐 대다수 상황은 그때와 똑같았다. 전광판에는 6월의 12차전과 마찬가지로 7회초 1사 2,3루, 볼카운트 2B-2S가 표출됐다. 타석에는 정훈이, 마운드에는 홍건희가 모습을 드러낸 것 역시 당시와 마찬가지.



홍건희는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풀카운트 접전이었지만 실제 이날 홍건희가 정훈에게 던진 공을 3개 뿐이었다.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롯데는 2사 후 등장한 안치홍의 타구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2타점짜리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말 아껴뒀던 대타 카드를 모두 꺼내들었다. 1사 후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이 연거푸 등장했다. 붙박이 선발 자원인 이들은 그때 경기에 나서지 않아 자유로운 출장이 가능했다.



두산의 승부수는 절반의 결실을 맺었다. 롯데 구원 투수 구승민으로부터 2사 3루타를 친 박건우가 폭투 때 홈을 파고들어 1점을 만회했다.



8회초 정수빈의 정확한 홈 송구로 실점 위기를 넘긴 두산은 8회말 재차 힘을 냈다.



안타와 볼넷,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인태가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렸다. 롯데 1루수 김민수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글러브에 맞고 흘렀고, 이 사이 3루 주자 박세혁이 득점에 성공했다.



1점차로 따라붙은 두산은 1사 만루로 롯데를 압박했다. 하지만 허경민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데 이어 페르난데스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한동희 정면으로 향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리드를 유지한 롯데는 9회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무사 2,3루에서 안치홍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2점을 보태 7-4로 달아났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애매한 곳에 떨어지면서 주자들이 쉽게 홈을 밟을 수 있었다.



롯데는 마지막 수비에서 2점을 빼앗겼으나 2사 2,3루를 극복하고 1점차 신승을 확정했다. 59승3무63패가 된 8위 롯데는 7위 NC 다이노스(57승7무58패)에 1.5경기차로 접근했다.



승리투수는 3개월 전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박세웅에게 돌아갔다. 정작 박세웅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전날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던 박세웅은 야수들의 도움 덕분에 잊고 있던 1승을 챙겼다. 안치홍은 7회와 9회 두 번의 기회에서 모두 2타점을 책임졌다.



4위 두산은 9회말 박계범의 안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홍건희, 김강률 등 필승조를 모두 동원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시즌 성적은 61승5무57패.



두 팀은 오후 6시30분부터 시즌 15차전에 나선다. 두산은 미란다, 롯데는 이인복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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