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양궁의 안산 선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12.13.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여자 양궁 안산(20·광주여대)이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안산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안산은 지난 7월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 역사를 썼다.
기보배(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 장혜진(2016년 리우올림픽 2관왕)에 이어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양궁 선수로서는 3번째 대상이다.
안산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며 "도쿄올림픽을 통해서 여성스포츠인들이 많은 관심을 사랑을 받았다. 저 또한 그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을 지도해 쾌거를 일군 여자 양궁대표팀의 류수정(55)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9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진출해 감동을 선사한 여자 배구대표팀으로 결정됐다. 양효진(32·현대건설)이 대표로 참석해 수상했다.
국내 남녀 유일의 세계 복싱 챔피언으로 9차 방어전에 성공한 최현미(31)와 사상 첫 '부녀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도쿄올림픽 기계 체조 동메달 여서정(19·수원시청)은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어상에는 태권도와 펜싱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다빈(25·서울시청)과 여자 에페대표팀이 각각 받았다.
영플레이어상은 세계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서채현(18·신정고), 도쿄패럴림픽 탁구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윤지유(21·성남시청 장애인탁구팀)에게 돌아갔다.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21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신유빈(17·대한항공)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여자배구 스타' 김연경(33·상하이)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주년을 맞아 1000여명 팬들의 투표로 결정한 '딤채 10주년 팬타스틱(Fan'tastic)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주년 시상식을 맞아 역대 시상식 수상자들인 펜싱 남현희(40), 양궁 장혜진(34), 리듬체조 손연재(27)는 레전드 자격으로 참석해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상자로도 나섰다.
이번 시상식에 후원 받은 5000만원 상당의 뷰티 제품을 안산과 시상식에 참여한 레전드 3인의 이름으로 취약여성 계층을 위해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에 전달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지난 2012년 제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