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경기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2021.10.09.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활을 결정하면서 체육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16일 전국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인으로 축소하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강화안을 발표해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것임을 알렸다.
프로축구, 프로야구는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실내 종목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정규리그를 치르는 중이다.
일단 이날 강화안에 따른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의 변동사항은 없다.
기존대로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경기장 입장 48시간 이내에 음성 확인을 받은 내용이 있으면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 모두 이런 사실을 인지했다. 대신 사회적 방역지침이 강화된 만큼 방역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스타전, 매년 12월31일 진행하던 KBL의 '농구영신' 이벤트 등은 변수가 많다.
'농구영신'은 농구와 '송구영신'을 합친 말로 매해 12월31일 오후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새해를 농구장에서 맞는 이벤트다.
2016년부터 시작해 매번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올해는 31일 오후 10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KBL 관계자는 "오늘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로 개최 여부에 대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질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체부에 판단에 따라 취소 가능성이 있다.
WKBL은 거리두기 부활에 앞서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히 판단해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을 취소했다. 2년 연속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것.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오후에 있을 예정이던 자유계약(FA) 이적생 박해민의 기자회견이 전격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KT 위즈는 우승 기념행사 'V1 팬 페스티벌' 행사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