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SSG 랜더스 김광현, KIA 타이거즈 양현종,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개막이 한 달여 남은 프로야구가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벌써부터 기대만발이다.
SSG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옵션 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이스\' 복귀 소식에 KBO리그도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광현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통산 298경기에 등판해 136승77패2홀드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김광현은 3년 만에 국내리그 복귀를 택했다.
빅리그 경험까지 쌓고 돌아온 에이스를 향한 관심은 이전보다 더 커졌다.
김광현에 앞서 KBO리그 복귀를 택한 스타는 또 있다. 2021시즌 미국 도전에 나섰던 양현종(KIA 타이거즈)도 지난해 말 친정팀 KIA로 돌아왔다.
김광현과 함께 리그에서 손꼽히는 좌완 양현종은 KBO리그 현역 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147승)를 따냈다. 양현종의 승리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두 선수보다 1년 앞선 지난해에는 추신수(SSG)가 유종의 미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BO리그 데뷔 시즌 최고령 20-20 클럽 가입으로 \'역시 메이저리거\'라는 찬사를 받은 추신수는 올해 김광현과 함께 SSG 대권 도전에 힘을 보탠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로 스타성을 보유한 타자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도 빼놓을 수 없는 화제의 인물이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푸이그와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큰 화제를 모을 수 있다. 양현종이 타석에선 추신수를 상대하는 모습도 팬들의 흥미를 불러올 수 있는 요소다.
벌써 세 시즌째 정상 운영을 방해하고 있는 코로나19가 관건이지만, 팬들의 구미를 당길 요소들은 예년에 비해 한층 더 풍부해졌다.
현장의 기대도 크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추신수, 양현종, 김광현, 푸이그뿐 아니라 기존 선수들이 활기찬 플레이로 팬들께 어필하면 야구 흥행에 크게 이바지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야구 인기에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하면 분명 좋은 시절이 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