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에바비치에 위치한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LOTTE CHAMPIONSHIP\' 3R 9번홀에서 김효주가 티샷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2.04.16.
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을 밟았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2타차로 뿌리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6900만원)다.
김효주의 LPGA 대회 제패는 지난해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자 통산 5번째다. 김효주는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정복한 고진영(27·솔레어)에 이어 올 시즌 LPGA 우승을 경험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후원사 대회에서의 우승이라 더욱 의미있었다.
개막에 앞서 \"스폰서 대회 우승 자체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고,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던 김효주는 그 뜻을 이뤘다.
1, 2라운드 모두 67타로 멀찌감치 달아난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경쟁자들 역시 주춤하면서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김효주는 5번홀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8번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치고 나갔다. 하지만 9번홀에서 1타를 잃어 완전히 마음을 놓진 못했다.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파4홀인 17번홀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2위 시부노와의 격차는 1타로 줄었다.
호흡을 가다듬은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접전을 끝냈다. 역전을 바라봤던 시부노는 18번홀에서 파에 그쳐 2위에 만족했다.
또 다른 롯데 소속 선수인 루키 최혜진(23)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소미(23·SBI저축은행)은 마지막 날 1오버파에 머물렀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단독 5위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루키 안나린(26·메디힐)은 이소미에게 1타 뒤진 공동 6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