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4위)이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줄리 다왈 야콥센(39위·덴마크)을 물리치고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1-11 21-13)으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2022.07.07.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주자인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넘고 일군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3위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0(21-7 21-5)으로 완파했다.
지난 4월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안세영은 3개월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위페이와의 천적 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을 알렸다. 앞서 7번 천위페이와 만나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안세영은 8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첫 승의 한을 풀었다.
1세트 희비는 막판에 갈렸다. 18-17에서 안세영이 길게 보낸 것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점차를 만들었다. 흐름을 탄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실수를 틈타 연속 3득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안세영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진행됐다. 시작과 함께 6점을 뽑은 안세영은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간 뜻에 12-1까지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안세영), 동메달 1개(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 조)로 마친 선수단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