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공격수 권창훈이 득점 후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축구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을 제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권창훈, 조규성(이상 김천)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전반 중국의 밀집수비에 애를 먹었지만 빈틈을 잘 공략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중국은 경기내내 최전방 공격수까지 수비 진영에 자리하며 실점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볼 지배력이 높았고, 경기를 90분 동안 컨트롤했다\"며 \"3골을 넣었지만 더 넣을 수 있었다. 우리가 정당한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유럽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등은 합류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들 위주로 꾸렸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벤투 감독은 앞서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승리가 중요한 경기였다. 공정한 승리였다. 상대가 내려설 걸 예상했고, 우리가 좋은 경기를 치렀다. 최대한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최약체 홍콩과 2차전을 치른다. 홍콩의 FIFA 랭킹은 145위로 한국(28위)과 격차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서 경기가 이어져 선수단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