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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감독 "서브·리시브 약해, 기초부터 다시"
  • 호남매일
  • 등록 2022-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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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전노장 김형실 감독 ‘미생’ 선수들 "착하지 말고 싸움닭 돼라"



광주를 연고로 두고 광주 홈구장을 사용하는 백전노장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이 ‘미생’ 선수들에게 \"기초부터 다시\"를 외치며 \"착하지 말고 싸움닭이 돼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6일 오후 7시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의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B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5-25, 20-25)으로 패했다. 지난 14일 한도로공사와의 1차전에서도 0-3(21-25, 16-25, 14-25)으로 패배한 페퍼저축은행은 18일 현대건설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김형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싸움닭을 만들어야 하는데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 서브와 서브 리시브에 자신감이 없다. 배짱 있게 해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경기 운영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각자가 서로를 믿지 못한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확실한 주전 세터가 정해지지 않았다.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이고은, 박사랑, 구솔에 이어 이현까지 있다. 김형실 감독은 “고은이가 들어왔지만 적응이 안 되면서 팀 컬러가 애매해졌다. 경험이 있고 과감한 면도 있지만 토스가 선수들에게 맞지 않고 빠르다. 안정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 선수를 확인하고 있는데 고정으로 나서는 주전 세터가 필요하다. 현재는 서로 불안한 상태다. 연습과 실제 경기가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년 창단되어 지난해 KOVO컵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2021-2022시즌 V리그에 출전하고 2022 KOVO컵 대회에 첫 출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라운드 초반에 조기 종료한 V리그 정규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은 3승 28패 승점 11로 최하위에 그쳤다.


김형실 감독은 “처음으로 (KOVO컵)대회에 나섰는데 소득은 별로 없이 안 되는 것만 계속 나왔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베테랑 세터 이고은을 영입하면서 공격이 좀 더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세터 머리 위로 볼이 가야되는데 서브 리시브가 좋지 않다보니 약속된 공격을 할 수 없는 게 별로 없었다.


실제로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컵대회에서 리시브 효율 18.52%로 최하위다. 6위 IBK기업은행(25.17%)과 격차도 꽤 나고, 1위 도로공사(51.88%)에는 ⅓ 수준이다. 서브도 너무 평범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서브 득점은 세트당 0.500개로 7개 구단 중 가장 적다. 1위 도로공사의 서브 득점은 세트당 1.857개다. 상대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서브를 너무 평범하게 넣으니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내내 상대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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