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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순천·도드람 KOVO 컵대회 2년 만에 ‘우승’
  • 호남매일
  • 등록 2022-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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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부 8개팀 참가 개막…28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



“훈련을 믿습니다.” GS칼텍스가 2022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 컵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2년만에 정상에 올라 5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일 오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주최·주관, 순천시·도드람 후원으로 열린 2022 KOVO 컵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3022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3-0(25-21, 25-19, 25-22) 셧아웃 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경험치를 쌓게 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도 거뒀다.


이번 KOVO컵대회에서는 젊은 피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OP) 문지윤(22)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라이징스타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OH) 권민지. 그리고 유서연과 오세연, 우수선수(MIP)로 뽑힌 도로공사 김세연 등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돋보였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다. 벤치에서 보고 있는데 정말 잘하더라. 비시즌이 끝나고 나서 준비를 잘해준 것이 코트에 나왔다.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훈련할 때 나한테 많이 혼나는데도 다음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생글생글 잘한다. 그게 우리 팀컬러가 됐고, 우리가 갖고 있는 큰 에너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 감독은 “문지윤과 권민지는 리시브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지만 코칭스태프와 함께 조금 더 동기 부여를 해주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오세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보여줄 게 많은 선수다. (시즌 개막까지) 두 달 동안 뒤쪽에서 이동하는 플레이를 만들면 활용포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 감독은 아울러 “(세터)이원정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쉽게 빠졌다. 다시 훈련하면 된다”며 “김지원도 어린 나이에 연습을 꾸준히 한 효과가 있다. 김지원이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해줬다. 떨어진 공을 속공으로 미는 게 쉽지 않은데 타이밍도 잘 맞춰줬다”고 칭찬했다.


매 시즌 꾸준히 젊은 선수들을 키우며 전력화시키고 있는 차 감독은 “늘 이야기하지만 훈련이다. 난 훈련을 믿는다. 그래서 훈련을 많이, 질 좋게 하려 한다. 선수들이 잘 견뎌주면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장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GS 우승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3일 연속 경기를 한 게 무리였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그래도 다들 굉장히 잘한 것 같다. 고참 선수들도 중심을 잘 잡아주며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GS칼텍스에 좋은 공격수 3명이 있더라. 우리가 막기 어려웠다. 특히 문지윤은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안 되더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위치를 잡고 수비하려고 했지만, 막을 수 없는 코스로 공이 들어갔다. 가장 까다로웠다”며 “앞으로 잘 준비해서 겨울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VP 문지윤은 “아직 얼떨떨하다. MVP가 아닌 것 같다”며 “내가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회였다. 공격적인 부분도 그렇고 생각 자체도 많이 바뀌었다.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시즌 때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아웃사이드 히터로 리시브 훈련도 받고 있는 문지윤은 “아직 많이 어렵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즌 때도 당연히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외국인 선수(모마)의 체력이 힘들 때가 있으니 그때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V리그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GS칼텍스의 KOVO 컵대회 우승은 지난 2007년(마산), 2012년(수원), 2017년(천안), 2020년(제천)에 이어 5번째로 여자부 최다 기록. 차상현 감독 체제에선 2017년부터 3번째 우승이다.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절친\' 김종민 감독의 도로공사를 꺾고 우승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년 전 결승전 패배 설욕과 11년 만의 컵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다.


이제 여자부가 달궈놓은 배구 열기를 남자부가 이어받았다.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가 21일 오후 우리카드vs한국전력 경기로 막을 올렸다.


남자부는 V리그 7개 구단을 비롯해 초청팀 국군체육부대(상무)까지 총 8개 구단이 A조(4팀), B조(4팀)로 나누어 예선리그를 걸쳐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다툰다. 2021년 KOVO컵대회에서는 우리카드가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을 꺾으며 우승했고, 간판 공격수 나경복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KOVO 컵대회 남자부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4회씩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3회,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2회, KB손해보험은 1회 우승 경험이 있다. 과연 올해는 누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지 오는 27일 준결승전에 이어 28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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