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수들이 키움에 6-1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8.21.
팀당 10~1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KBO리그가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1, 2위팀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5위 싸움도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SSG 랜더스는 지난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오태곤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14-1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82승 4무 54패를 기록한 SSG는 2위 LG 트윈스(77승 2무 47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SSG는 개막 10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체제를 구축했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SSG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최강 전력을 자랑했던 SSG는 9월 들어 6승 1무 8패로 난조를 보였다. SSG의 8월 승률(13승 9패) 역시 LG(14승 6패)에 비해 떨어졌다.
반면, LG는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승차를 좁히고 있다. 9월 들어 8승 1무 5패의 성적을 올리는 등 뒷심을 발휘해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SSG는 올해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반전을 도모할 기회가 많다.
특히, 25일 인천서 열리는 SSG와 LG의 마지막 맞대결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위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손쉽게 포스트시즌 티켓을 획득할 것으로 보였던 KIA 타이거즈가 최근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9월 들어 5승 11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흔들리고 있다.
KIA는 최근 마운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타선에서는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류지혁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부진하고 응집력이 부족하다.
9월 들어 10승 6패의 좋은 성적을 올린 NC는 시즌 58승 3무 66패를 기록해 5위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근 양의지, 박건우, 오영수가 맹타를 휘두르며 NC 타선을 이끌고 있으며, 노진혁은 9월에만 6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NC 선발 구창모와 맷 더모디는 9월에만 4승을 합작하며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다.
NC는 아직 KIA와 3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서,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KIA에 3.5경기 차로 뒤진 7위 삼성 라이온즈(58승 2무 70패),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8위 롯데 자이언츠(58승 4무 71패)도 \'가을야구\'의 희망은 남아있다.
삼성은 9월 들어 10승 5패의 성적을 올려 5위 탈환을 바라보고 있다. 강한울은 9월 들어 고타율(0.432)을 기록중이며, 호세 피렐라,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 백정현은 8월까지 12패만 기록했지만, 9월 들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3위 키움 히어로즈(75승 2무 57패)와 4위 KT 위즈(71승 2무 57패)는 2경기 차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 시즌 막판 3위 경쟁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키움과 KT 모두 안정감 있는 투수진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타선의 침묵으로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