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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충격, 늘어난 추격자…KIA '절체절명 위기'
  • 호남매일
  • 등록 2022-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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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위 NC 뿐 아니라 7위 삼성·8위 롯데 추격까지 받아 이번주 운명 갈릴 듯…22~24일 NC·25일 삼성과 대결

지난해 4월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개막경기, KIA가 0-9 패배를 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4.02.



절체절명의 위기다. KIA 타이거즈가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6위 NC 다이노스 뿐 아니라 7위 삼성 라이온즈, 8위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까지 받게 됐다.


KIA는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20일 광주 LG 트윈스전까지 8경기를 내리 졌다. 이제 5위 자리를 장담하기 힘든 처지다.


5월말 4위에 오르며 5위 이내로 진입한 KIA는 이후 5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7월초부터는 5위 자리에서 요지부동이었다.


8월을 마칠 때까지 6위 롯데에 5.5경기 차로 앞선 5위였던 KIA는 9월 들어 5승 12패에 그쳤고, 6~8위 팀들의 선전이 맞물리면서 추격을 당했다.


최근 8연패에 빠지면서 추격자는 늘어났다. 62승 1무 68패로 5위인 KIA와 6위 NC(58승 3무 67패)의 격차는 불과 1.5경기 다. 여기에 7위 삼성(59승 2무 70패)이 2.5경기 차로, 8위 롯데(59승 4무 71패)가 3경기 차로 KIA를 추격하고 있다.


특히 삼성과 NC의 추격이 거세다.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탄 NC는 9월에 10승 7패를 거뒀다. 삼성은 9월에 11승 5패를 기록하며 한층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8연패 기간 동안 KIA 타선은 답답한 모습을 이어갔고, 불펜은 무너졌다.


8연패 중 KIA 선발진은 제 몫을 다했다. 49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문제였다. 연패 동안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9.64에 달했다.


KIA 타선은 8경기에서 단 19점을 내는데 그쳤다. 8연패 중 KIA의 팀 타율은 0.255, 출루율은 0.316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다.


더욱 큰 문제는 득점권에서 침묵한다는 점이었다. 8연패 중 KIA의 득점권 타율은 0.158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20일 LG전은 KIA의 최근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다.


선발 션 놀린이 7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좀체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KIA는 안타 9개, 볼넷 4개를 얻고도 1점을 내는데 그쳤다.


1-1로 맞선 7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빈 손으로 마친 KIA는 8회초 유격수 박찬호의 결정적인 홈 송구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하면서 오히려 흐름을 LG에 내줬다. KIA는 8회말에도 이창진의 볼넷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타, 최형우의 고의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일궜으나 역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9회 수비 때에는 불펜이 붕괴됐다. 김유신과 박준표, 김재열이 차례로 등판했는데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대거 9점을 줬다. 결국 KIA는 1-11로 대패했다.


KIA의 일정은 \'산 넘어 산\'이다. 선두 추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LG를 상대한 뒤 5위 자리를 위협하는 상대를 차례로 만난다. 22~24일 창원에서 NC를 만나고, 25일에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맞대결한다.


NC와의 3연전은 특히 5강 수성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NC도 KIA와의 3연전에서 총력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전망이 그다지 밝지는 않다.


현재로선 선발진이 가장 믿음직한 KIA는 양현종, 임기영, 이의리를 NC와의 3연전에 선발로 투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세 투수 모두 NC전에서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NC는 원투펀치 드류 루친스키와 구창모가 모두 KIA와의 3연전 중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힘이 빠진 KIA 타선이 이들을 공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겨울 대표이사, 단장, 감독을 모두 새롭게 선임하며 쇄신에 온 힘을 다한 KIA는 5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을야구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시즌 막판 찾아온 극심한 부진 때문에 벼랑 끝에 몰렸다. 위기를 타개하지 못하면 허무함만 남긴채 시즌을 끝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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