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1사 상황 2루 주자 KIA 김도영이 두산 정철원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2.06.24.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부상으로 개막 2경기 만에 이탈한다.
KIA는 3일 \"김도영이 오늘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실시, 왼쪽 중족골(새끼발가락) 골절로 어제 검진과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입원한 김도영은 4일 핀 고정 수술을 받고 5일 퇴원할 예정이다. KIA는 수술 후 경기 출전까지 약 12~16주를 예상했다.
김도영은 지난 2일 SSG 랜더스전에서 4회 주루 중 3루를 밟다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병원으로 이송된 김도영은 골절 진단을 받았다.
하루가 지난 이날 서울 소재 병원에서 재차 정밀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KIA에도, 김도영에게도 대형 악재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팀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 1위(0.432)로 잠재력을 보여준 김도영은 정규시즌에서 103경기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프로 첫 해를 마무리한 김도영은 절치부심하며 데뷔 2년 차 시즌을 준비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295, 2홈런 9타점으로 예열을 한 그는 지난 1일 SSG와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 1도루를 작성했고, 부상을 당한 날도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최대 4개월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KIA는 주포 나성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개막 직전에는 장정석 전 단장이 프리에이전트(FA) 협상시 선수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해임됐다.
무거운 분위기로 시즌을 연 KIA는 활력소 역할을 바랐던 김도영의 이탈로 더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