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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빛바랜 '부활포'…결정력 부족에 운 클린스만호
  • 호남매일
  • 등록 2023-06-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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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체로 뛴 황의조, 1년 만의 득점포 조규성에 이어 황의조·오현규까지 총가동했으나, 결정력 부족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후반 첫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6.20.


축구 국가대표팀 골잡이 황의조(서울)가 1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클린스만호의 첫 승을 이끌진 못했다.


황의조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마인츠)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규성(전북)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0-0 상황이던 후반 4분 황희찬(울버햄튼)이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다운 골이었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때린 과감한 슈팅이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해 6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이집트와의 평가전 이후 약 1년 만의 A매치 득점이다.


황의조는 A매치 56경기에서 17골을 넣고 있다.


황의조에겐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포함해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에도 이어진 골 침묵을 깬 득점이자, 공격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한 방이었다.


지난 3월 데뷔 무대에서 2경기 3골을 넣었던 클린스만호는 6월 A매치 첫 경기였던 페루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오현규(셀틱)와 조규성, 황의조까지 가동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원을 모두 썼지만, 스포츠 탈장 수술 후유증으로 벤치를 지킨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엘살바도르전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한 채 후반을 맞이했고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가 균형을 깼다.


황의조는 6월 말까지 6개월 단기 임대 형식으로 서울에서 뛰는 중이다. 올 시즌 전반기 서울에서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기대만큼 많은 골을 넣진 못했지만, 공격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서울이 K리그1 3위를 달리는 데 공헌했다.


서울에서 찾은 자신감으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황의조는 페루전에서 후반 40분 교체로 나왔지만, 무언가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다.


엘살바도르전도 동생들에게 밀려 후반 조커로 나섰지만,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스트라이커 \'맏형\' 황의조가 부활포를 가동하면서 클린스만호 공격수 3인방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4차례 A매치에서 조규성이 선발 2회로 오현규(1회), 황의조(1회)에 앞서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득점은 황의조가 유일하다.


하지만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클린스만호는 후반 42분 엘살바도르 알렉스 롤단에 동점골을 내주며 첫 승을 또 미뤘다.


결과적으로 공격수들이 놓친 찬스가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명스트라이커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실제로 과거 벤투호 때보다 투톱을 쓰는 비중이 높다. 하지만 그것이 다득점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손흥민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곤 하나, 일본이 6-0으로 대파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단 1골에 그친 결정력은 비판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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