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지난달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2023.07.09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5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제 호랑이 군단의 시선은 4위로 향한다.
KIA는 지난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KIA는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두산 베어스가 6위로 떨어졌다.
KIA가 후반기에 핵타선을 앞세워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후반기 팀 타율 0.297로 2위, OPS(출루율+장타율) 0.796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다.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리드오프 박찬호가 후반기 타율 0.365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지휘하고 있고, 2번타자 김도영(5도루)이 누상에서 주루 능력과 야구 센스로 상대를 꾸준히 괴롭혔다.
공격을 이끄는 건 나성범이다. 후반기 28경기에서 타율 0.346 5홈런 22타점 OPS 0.986 호성적을 거뒀다. 나성범과 함께 중심 타선에서 활약 중인 최형우(4홈런 24타점)와 소크라테스 브리토(5홈런 18타점)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클린업트리오의 뒤를 받치는 김선빈(0.316), 이우성(0.316), 고종욱(0.333), 김태군(0.300)도 든든한 존재다. 4명의 타자 모두 후반기에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연승 기간에도 KIA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4경기에서 총 28점을 생산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최형우가 타율 0.467(15타수 7안타) 1홈런 7타점, 박찬호가 타율 0.353(17타수 6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타율 0.353(17타수 6안타) 3타점 활약으로 지원했다.
공교롭게도 KIA는 29일부터 바로 앞 순위의 경쟁자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4위 NC와의 승차는 2경기.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면 NC를 제치고 4위로 도약한다. 격차를 1경기까지 줄일 수 있는 위닝 시리즈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