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 우승자 김우진 선수(좌), 김나리 선수(우)가 트로피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지난달 31일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최고 궁사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3일까지 열린다.
이날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리커브, 컴파운드 두 종목의 예선 및 본선을 거쳐 대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3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잔여 본선 경기와 결승전을 진행한다.
대회 1일차와 2차일인 다음달 1일까지는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본선과 결승이 열리는 다음달 2, 3일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2016년 창설된 이 대회는 국내 양궁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양궁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대중화를 내걸고 최고 수준의 상금과 인프라를 갖춰 진행됐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고 대중과 호흡하는 대대적인 장으로 열린다. 또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관심이 클 전망이다.
올해부터 컴파운드 부문을 신설했고, 총 상금 규모는 5억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 대회를 포함해도 손꼽히는 규모다. 리커브 부문의 경우 우승시 상금 1억원을 받는다. 컴파운드 1위 상금은 2000만원이다.
또 상금의 25%를 입상 선수의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지급한다.
총 209명이 출전했다. 김제덕, 안산 등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수단 전원을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세계 정상급의 궁사들이 사선에 섰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여자부 우승자 김나리는 \"4년 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음에 설레고 즐기던 마음으로 돌아가 초심을 다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6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영광의 순간들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 양궁체험장을 비롯해 프레임 속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마련했다. 현장에는 700석의 관람석이 마련됐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결승이 펼쳐지는 다음달 3일에는 한국 양궁의 과거를 상징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한 이벤트 경기가 열린다.
이들이 사용한 활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유소년 양궁선수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