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6대 5로 한 점 차이로 진 KIA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10.10.
KIA 타이거즈가 경쟁자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하면서 가을야구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토마스 파노니가 5⅓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남겼다. 7회 4-4 동점에서 점수를 내준 불펜진의 난조도 치명타였다.
타선은 2회 2사 2루, 4회 2사 만루, 7회 2사 3루 찬스에서 번번이 침묵했다. 5회 이후 3이닝 동안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고, 9회 한 점을 뽑아냈으나 끝내 역전극을 연출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SSG에 발목이 잡히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공동 3위 SSG, NC 다이노스와의 승차가 4경기까지 벌어졌다.
KIA는 SSG뿐만 아니라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도 날렸다. 같은 날 두산이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KIA는 두산과의 승차 3경기를 유지했지만, 희망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갈 길 바쁜 KIA는 현재 완전체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야수진에서 출혈이 매우 크다. 이미 나성범, 최형우, 박찬호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아시안게임 참가로 중국 항저우를 다녀온 최원준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에 결장한다.
주전 야수 4명이 빠진 KIA는 열악한 상황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제 KIA는 잔여 5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향후 일정도 험난하다. 오는 11일 키움 히어로즈,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에서 맞대결을 벌인 뒤 13일 두산과의 경기를 위해 잠실 원정을 떠난다. 16일과 17일에는 안방에서 NC와 만난다.